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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_ 예카테린부르크

예카테린부르크

우랄 산맥의 수채화 같은 도시 예카테린부르크는 1723년 러시아의 유명한 지도 제작자였던 바실리 따찌쉐프가 발견, 19세기 후반부터 우랄 지역의 행정, 경제, 산업의 중심부로 성장했다. 예카테린부르크라는 도시명은 표트르 대제의 왕비 ‘예카테리나’에서 따온 것이다. 에멜리안 푸가초프가 황실 전복을 위해 혁명을 일으키기 전까지 이곳은 그저 제정 러시아의 귀족적 취향을 뽐내는 별장 촌이거나 우랄 산맥을 넘기 전 들르는 중간 기착지에 불과했다. 그러나 볼셰비키 혁명 직후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꼴라이 2세와 그의 가족들이 1918년 7월 16일 이곳에서 처형당한 사건이 일어나 이후부터 오랫동안 예카테린부르크는 ‘처형의 도시’로 인식되어왔다.

예카테린부르크는 소비에트 시대에는 군수공업단지로서 외국인에게는 전혀 개방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매우 낯설게 다가온다. 그래서 인구수에 있어서 3,4위를 다투는 대도시라는 사실을 알면 대부분 놀라곤 한다. 그 이유에는 개방이 더뎠던 측면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우랄이라는 애매한 지리적 위치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인해 수도에서 관광할 때보다 오히려 러시아의 소소한 아름다움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예카테린부르크는 도시 자체는 대도시에 속하지만 중심지는 작기 때문에 레닌 대로를 중심으로 보면 쉽게 이해된다. 레닌대로 홀수번지 열에는 ‘1905년 광장’, 우랄대학교 들이 위치해 있고 짝수 번지에는 오페라 발레 극장과 천연 광석으로 만든 액세서리나 그림, 장식품 등을 파는 노점이 있다. ‘1905년 광장’ 맞은편에는 시장과 중앙백화점을 비롯한 각종 상점들이 밀집되어 있는 도시의 중심지 이다.

스베를들로프 주 향토 박물관

1870년 세워진 이 박물관은 처음에는 지역사회의 인사들이 운영하다가 1925년에 국가로 귀속되었다. 예카테린부르크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박물관이며, 스베르들로프 주 전역에 11개의 분관을 가지고 있다. 박물관에는 5십만 점이 넘는 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그 중에는 오래된 조각품들과 여러 미술품, 희귀 고서적이 있으며, 특히 러시아 최후의 로마노프 가의 유품과 초기 우랄 지역 주민들의 종교생활을 보여주는 전시물은 눈길을 끈다.

러시아 국립 아카데미 오페라 발레 극장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 중 하나에 속하는 러시아 국립 아카데미 오페라 발레 극장은 1912년 그 첫 막을 올렸다. 이 극장의 창립에는 19세기에 유명한 음악가들이 참여하였고 내로라하는 갑부들이 재정적인 지원을 하였다.
이곳의 명성은 러시아 전역에 걸쳐 유명해졌고 작품 연출 또한 훌륭하여 소비에트 시대에는 ‘소비에트 오페라의 실험실’이라고 불리어졌다. 이 극장은 소비에트 연방으로부터 두 번이나 상을 수여 받아 예카테린부르크의 자랑이 되었다.